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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운’ 안산그리너스FC, 집중력 발휘해 경남 꺾는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15:18]

‘잘 싸운’ 안산그리너스FC, 집중력 발휘해 경남 꺾는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2/05/02 [15:18]

▲ ‘잘 싸운’ 안산그리너스FC, 집중력 발휘해 경남 꺾는다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에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다.

 

안산은 3일(화)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경남FC(이하 경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를 치른다.

 

공격력이 아쉬웠던 안산이 바뀌었다. 안산은 그동안 끈끈한 수비력을 자랑하면서도 슈팅 부족으로 결과를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6일 김포FC전을 시작으로 공격력이 살아났다. 직후 ‘우승 후보’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는 슈팅 11개를 때렸고, 그중 7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볼 점유율 면에서도 앞설 만큼, 대등한 경기였다.

 

뒤바뀐 경기력의 중심에는 ‘신인’ 김보섭이 있다. 김보섭은 외인 공격수들의 부상 이탈로 김포전에서 첫 선발 기회를 잡았다. 당시 데뷔골을 넣으며 맹활약을 예고했고, 조민국 감독은 대전전에서도 그를 선발로 내세웠다.

 

성공적이었다. 김보섭은 날카로운 왼발을 과시하며 안산의 공격을 이끌었다. 패스, 드리블 등 장기를 한껏 발휘했고, 코너킥 키커로서의 가능성도 증명했다. 백미는 어시스트였다. 수비수 여럿을 달고 드리블을 한 뒤 ‘킬패스’를 찔러 이상민의 득점을 도왔다.

 

김보섭의 맹활약은 안산에 반가운 일이다. 그간 안산은 슈팅까지 가는 과정이 아쉬웠는데, 김보섭의 등장으로 미진했던 공격력이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물론 과제는 있다. 안산이 1승을 거두려면 뒷심을 발휘해야 한다. 안산은 대전과 후반전에서 경기를 주도하다가 추가시간에 실점해 고개를 떨궜다. 경기 막판이라 체력이 떨어진 탓이지만,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다.

 

맞대결을 펼치는 경남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 6라운드 홈경기 당시 안산은 하남에게 2골을 내주며 후반 막바지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5분 전, 티아고가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골망을 가르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이상민이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때를 떠올릴 필요가 있다.

 

 

경남의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다. 7경기 무승(2무 5패)을 이어가다가 지난 서울이랜드전에서 8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안산 처지에서는 해볼 만한 상대다. 경남 역시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만큼, 안산이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임한다면 첫 승은 따라올 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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